2023년 1~5월 발생한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전세 계약 중 34.7% 역전세
기존 대비 전세 보증금 평균 2859만 원 하락
보증금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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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 아파트와 빌라 전경<사진=셔터스톡> |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연립·다세대의 2021년 1~5월 전세 거래 3만7697건 중 올해 1~5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8258건을 분석한 결과, 34.7%인 2869건이 기존 전세 보증금 대비 전세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체 거래 세 건 중 한 건 이상이 역전세 거래인 것으로, 역전세 주택의 전세 시세 차액은 평균 2859만 원(평균11.2% 하락)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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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다방> |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의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역전세 거래 중 기존 보증금 대비 전세금이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종로구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역전세 거래 평균 전세금은 21년 1~5월 4억250만 원에서 23년 1~5월 3억4738만 원으로 5512만 원 하락했으며, 서초구는 3억6694만 원에서 3억1759만 원으로 4935만 원, 송파구는 3억6만 원에서 2억6407만 원으로 3599만 원, 종로구는 2억7526만 원에서 2억4133만 원으로 3392만 원 하락했다.
또한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의 동일 조건 거래 중 역전세 비중이 높은 자치구는 영등포구 50.6%, 강서구 47.6%, 금천구 44.1%, 양천구 42.5%, 성북구 41.9%, 강남구 41.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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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다방> |
다방의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아파트뿐 아니라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에서도 역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2021년 하반기 전세 거래와 2023년 1월~5월 전세 거래 중 동일 조건에서 발생한 거래를 비교했을 때에도 약 50.7% 거래에서 전세가가 하락해, 올 하반기에도 역전세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자료는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1년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연립 다세대 전세 거래 3만7697건 중 2023년 1월~5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전세 거래 8258건을 분석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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