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 급등에 보유세 부담 가중… 다주택자·고령 1주택자 ‘매물 출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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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부동산원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약세 흐름이 한강변 주요 지역인 '한강벨트'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그간 상승세를 유지하던 성동구와 동작구까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서울 전역의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양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5% 상승하며 7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특히 성동구(-0.01%)는 2024년 3월 이후 약 2년(103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동작구(-0.01%) 역시 5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는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서초구(-0.15%)와 용산구(-0.08%)는 전주 대비 낙폭이 더욱 커졌다. 이는 5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꾸준히 쌓이는 가운데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급지의 약세와 달리 중구(0.20%), 성북구(0.20%), 서대문구(0.19%) 등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전날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향후 시장에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 평균 공시가격이 18.67% 급등함에 따라 보유세 부담을 느낀 고령 1주택자나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0.05%)도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과천(-0.06%)은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세 시장은 매매 시장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9% 올랐으며, 서울(0.13%)은 관악구(0.32%), 도봉구(0.31%) 등 역세권과 대단지 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비수도권 전세가격 역시 세종(0.24%) 등을 중심으로 평균 0.06% 상승하며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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