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년·신혼부부 매임임대주택 3044호 청약접수 시작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10-04 12:09:25
청년 1316호·신혼부부 1728호 입주자 모집
오는 11월말 당첨자 발표…12월초 입주 가능
▲LH사옥 전경.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044호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LH는 이번 3차 정기모집을 통해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316호,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1728호를 공급하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495호, 그 외 지역이 1549호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춰서 공급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 유형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혼부부Ⅱ 유형의 경우, 예비 신혼부부 등 외에 일반 혼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 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최장 10년,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10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4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청약 신청은 무주택 요건과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가능하며, 입주 대상자 모집은 지역본부별 및 유형별로 공급 일정이 상이하므로 정확한 일정은 LH청약플러스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야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입주자격 검증과 계약 체결을 거쳐 12월 초 이후 입주 가능하다. 청약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LH골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신홍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직무대행은 "이번 모집부터 청년과 신혼부부Ⅱ 유형의 최대 거주기간이 6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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