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아파트' 고덕강일3 특공에 1만3000명 몰려…평균경쟁률 33대1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03-02 12:56:13
합리적인 분양가 ·서울지역 첫 공급 등 큰 호응
일반 1순위 2~3일·2순위 6일 접수…결과는 23일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사진=SH공사 제공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3단지 특별공급 사전예약이 33대 1의 평균 경쟁률로 마감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지난 2월 27~28일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전체 400세대 모집에 1만3262명이 몰렸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이 단지는 이른바 '반값아파트'로도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분양받은 사람이 갖는 공공분양주택이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다.

 

유형별로 보면 청년 특별공급이 75세대 모집에 8,871명이 몰려 1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14.6대 1, 생애 최초 특별공급은 11.8대 1이었다.

 

SH공사 측은 서울지역 최초 공급, 고품격 설계, 고급 자재, 합리적인 분양 가격이 이번 사전예약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토지임대료를 보증금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점과 향후 제도 개선을 통해 토지임대료 선납할인, 전매제한 기간 후 사인 간 거래 등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진단했다.

 

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접수 일정은 1순위 3월2∼3일, 2순위 3월6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3월23일 예정돼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 한파에도 불구하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뜨거운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3월 2일부터 진행되는 일반공급에도많은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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