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9-2구역 재건축 '본궤도'... 1기 신도시 중 가장 빨랐다

재개발/재건축 / 최대식 기자 / 2026-04-07 17:43:05
군포시, 주민대표회의 구성 승인... LH와 공조해 3376가구 매머드 단지 조성
▲군포 산본 9-2구역 조감도 / 군포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는 군포 산본 9-2구역이 주민대표기구를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재건축 항해를 시작했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한 데 이어 주민 목소리를 대변할 공식 창구까지 마련되면서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기 군포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인 산본 9-2구역의 재건축사업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산본 9-2구역은 공공시행자인 LH와 주민 간의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산본 9-2구역은 지난해 12월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기존 1862세대 규모에서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총 3376세대의 대단지로 다시 태어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압도적인 찬성이 동력이 됐다. 사업시행자 지정 당시 토지등소유자의 86.46%가 동의를 표하며 법정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 새롭게 구성된 주민대표회의는 향후 LH와 함께 사업 추진의 핵심 가이드라인이 될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시공사 선정 및 인가 절차를 이끌게 된다.

군포시와 경기도는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정비사업 기간을 6년 내외로 단축하는 '패스트트랙'을 가동 중이다. 이번 주민대표회의 구동에 따라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의 후속 절차가 속속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주민대표회의와 LH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을 맡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산본 9-2구역이 정비사업의 틀을 완벽히 갖췄다"며 "주민 의견이 사업 과정에 균형 있게 반영되어 1기 신도시 정비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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