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간 혁신디자인 설계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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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기부채납시설부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기부채납시설부지에 50m 길이 8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갖춘 다목적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방배5구역 기부채납시설부지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29일 공모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약 743억원을 투입해 방배동 974-3번지 일대에 수영장과 농구코트 2개 규모의 종합체육관,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 연면적 1만5000㎡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체육센터 예정부지 남서측에 어린이공원 부지가 접하고 있고,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부지도 인접해있으며, 남측으로는 기존 도구머리공원과 이수중학교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특히 남측은 10m 이상의 고저차가 심한 지형이므로, 까다로운 대지조건 안에서 최적의 계획안을 도출해야 하는 건축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시 측은 "본 건축물의 주요공간은 가장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수영장과 종합체육관이므로, 건축 구조시스템·에너지 절감·까다로운 대지조건을 활용한 창의적인 외부공간계획이 중요하다"며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무장애 공간 계획을 기반으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영주시 실내수영장을 설계한 김수영(숨비건축사사무소) 대표를 공공건축관리자로 선정해 건축기획 과정부터 재건축 조합과 함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서울시 다목적체육센터의 계획 방향을 수립했다. 앞으로 설계, 시공 단계에서도 건축물의 품질과 공공성, 혁신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호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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