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철도 부지, 최고 39층 마이스 복합단지로 탈바꿈

재개발/재건축 / 이보미 기자 / 2024-07-11 13:32:53
서울시, '제10차 도건위' 결과
연내 착공…2028년 준공 목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장기간 방치됐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대규모 철도부지에 최고 39층 높이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의 관문이자 국가중앙역인 서울역 일대 공간 대개조의 핵심으로,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은 지난해 12월 건축허가 이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이미 결정된 지구단위계획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결정안은 문화재위원회심의 등 관련 기관 의견을 반영해 서울역광장 간 연결브릿지의 규모와 선형을 변경하는 한편, 지역경관 조망용으로 계획된 시민개방공간인 최상층 전망대의 위치 등을 조정했다.

 

또 도심권 업무 지원을 위해 계획된 국제회의시설에 '전시장' 용도를 추가함으로써 서울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 활성화를 꾀한다.

 

이번 변경안 통과로 강북권 최초로 2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시 측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서울역 북부 역세권에는 연면적 약 34만㎡, 최고 39층 규모의 컨벤션, 호텔, 업무, 판매시설 등 도심권 마이스(MICE) 산업을 선도할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연내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안 변경 결정으로 서울역 공간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 중앙역인 서울역의 위상을 강화하고 도심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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