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의료·복지 등 통합 돌봄서비스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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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봄하우스 내외부 전경. 사진 |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전날 마포구와 함께 협업해 만든 케어안심주택 '서봄하우스' 입주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케어안심주택은 안정된 주거를 기반으로, 돌봄이 필요한 입주민에게 의료·복지·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특화 주택이다.
두 기관은 고령화와 가족 내 돌봄기능 약화 등 사회 변화에 맞춰 지역사회 통합 돌봄체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난해 6월부터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봄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에서 3분, 애오개역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지상10층 총 23호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문턱제거, 욕실·현관 안전손잡이 설치, 현관·방문 등 유효폭 확대 등 입주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전 세대에 시스템에어컨, 냉장고, 전기쿡탑, 옷장 등이 구비돼 있어 고령자 및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의 거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LH는 전했다.
임대 조건은 임대보증금 690만 원, 평균 월 임대료는 30만 원으로, 인근 시세의 3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아울러 LH가 주택 내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을 마포구에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서봄하우스는 입주민 소통 및 지역사회 돌봄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은 마포구에서 위탁한 운영기관을 통해 주치의 건강검진, 재활치료 및 운동, 심리상담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은 "봄하우스는 마포구와 협업해 지역 주민을 위한 차별화된 주거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입주자의 니즈를 반영한 질 높은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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