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 아파트가 최고 49층 2173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목동택지개발지구 관문지역에 위치해 안양천,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 도시기능이 연결돼 있는 데다 지상 공원화를 조성하고 있는 국회대로를 접하고 있는 주거입지 여건이 손꼽히는 지역이다.

이번 심의에 따라 용적률 299.87%를 적용해 최고 49층 이하 15개동 공공주택 273세대를 포함한 2173세대로 조성하게 된다. 대상지 북측의 목동동로(25m)와 서측 목동동로18길(15m)은 각각 5m, 4m 확폭해 자전거와 보행 이용률이 높은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동측과 남측에는 경관녹지 2개소를 연결해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고, 마이스(MICE)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했다. 또 안양천으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수직 이동시설(엘리베이터)을 계획해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도 높였다.

현재 목동택지 14개 단지 중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한 목동 6단지를 제외한 다른 13개 단지는 자문과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추진할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단지별 정비구역 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목동6단지 아파트가 목동택지지구 신속통합기획 선도사례"라며 "목동지구 단지들의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으로 활발히 추진 중인 만큼, 이번 목동6단지 재건축으로 타 단지들도 탄력을 받아 목동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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