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2% 상승…강남·서초 내리고 강북권 0.24% 올라

시장동향 / 박동혁 기자 / 2026-10-08 15:09:40
전국 0.07%·경기 0.18% 상승, 지방은 보합
서울 전셋값 0.16% 올라…강북·강남권 온도차 지속
▲시도별 아파트 매매지수 변동률 / 이미지=한국부동산원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한 주 만에 0.09%에서 0.12%로 확대됐다. 다만 강북 14개구가 0.24% 오른 반면, 강남 11개구는 0.01% 상승에 그쳤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34%, 0.27% 내리는 등 서울 안에서도 지역별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수도권은 0.14% 상승했고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전국 0.09%, 서울 0.16% 올라 매매보다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10월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7%, 전세가격지수는 0.09% 상승했다. 

매매는 수도권이 0.14% 오른 반면 지방은 0.00%로 보합이었다. 경기 0.18%, 충북 0.03%, 인천·울산이 각각 0.02% 상승했고 제주(-0.07%), 충남·강원(-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전주 0.09%에서 이번 주 0.12%로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을 낮춘 계약이 체결됐지만 정주 여건이 좋은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차이는 뚜렷했다. 강북 14개구는 0.24% 상승했다. 서대문구가 북가좌·홍은동을 중심으로 0.36%, 강북구가 미아·수유동 역세권 위주로 0.35% 올랐다. 도봉구는 0.32%, 노원구는 0.31% 상승했다.
반면 강남 11개구의 상승률은 0.01%에 그쳤다. 강남구는 대치·압구정동을 중심으로 0.34% 하락했고 서초구도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0.27% 내렸다. 같은 권역에서도 금천구는 0.34%, 관악구는 0.33%, 구로구는 0.28% 상승했다. 서울 전체 평균만으로는 강남권 조정과 비강남권 상승을 동시에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도 상승폭도 0.15%에서 0.18%로 확대됐다. 수원 영통구가 영통·망포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62% 올라 경기에서 두드러졌고 성남 분당구는 0.56%, 안양 동안구는 0.41% 상승했다. 반대로 이천시는 0.17%, 평택시는 0.06% 하락했다.

지방 매매시장은 전체적으로 보합이었다. 4대 광역시와 전남·광주, 7개도 모두 0.00%를 기록했고 세종은 0.05% 하락했다. 부산도 0.01% 내렸다. 수도권 상승세가 전국 지수를 끌어올린 셈이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매매지수 변동률 / 도표=한국부동산원

전세시장은 매매보다 상승 지역이 넓었다. 전국 182개 시·군·구 가운데 전세가격 상승 지역은 전주 145곳에서 153곳으로 늘었고, 보합 지역은 14곳에서 5곳으로 줄었다. 수도권 전셋값은 0.15%, 서울은 0.16%, 인천 0.15%, 경기 0.14%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은 0.16% 상승률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가 0.23% 오른 가운데 성동·성북구가 각각 0.31%, 노원구가 0.30%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0.11% 올랐지만 입주물량 영향을 받은 서초구는 0.21%, 강남구는 0.02% 하락했다. 

이번 주간 변동률은 개별 아파트의 실제 거래가격이 한 주 동안 같은 비율로 올랐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조사는 전국 아파트 3만3500호를 표본으로 삼아 실거래 사례와 유사 거래, 매물가격, 중개업소 의견 등을 종합해 표본가격을 산정한 뒤 지수 변화를 계산한다.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동혁 기자 박동혁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