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수송동 대림빌딩, 최고 20층 복합빌딩으로 탈바꿈

재개발/재건축 / 이보미 기자 / 2024-09-05 14:01:24
서울시, 제13차 도계위 개최 결과
용적률 985%·높이 90% 이하 가능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건축물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종로구 소송동 145-12 일대에 있는 대림빌딩이 최고 20층 높이 업무·문화·근생시설이 들어간 복합빌딩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림빌딩은 1976년 건축물 사용승인 이후 47년 이상 경과해 안전과 도시경관 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온 건물이다.현재 연면적 2만4621㎡, 지하3~지상12층 규모의 업무시설로서 종로구청 임시청사로 이용중이다.

 

이에 수송구역 제1-2지구에서 개방형녹지 도입, 공공시설(도로, 중학천 물길 복원) 제공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안)을 제안했으며, 금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 985%이하, 높이 90m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대림빌딩은 앞으로 연면적 5만4000㎡,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 업무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리생활시설을 포함해 건축 예정이며, 중학천 물길 복원은 수송구역 내 220m 구간으로, 옛 물길을 되살려 휴식과 함께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매력적인 수변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와 1-7지구(코리안리 빌딩)와 연계되는 지하공공 보행통로를 설치해 도심 내 입체적인 보행체계를 구축하고, 지하층에 문화시설(전시장)을 조성해 수송구역 내 인접 지구에서 계획중인 문화시설들과 연계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또 대상지 남측 1-3지구(종로구청)는 지하층에 약 3200㎡ 규모의 유구전시장(조선시대 사복시 터)을 조성하고, 동측 1-7지구(코리안리빌딩)는 지하층에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및 정원도시 서울'의 하나로 지상에 약 1500㎡ 규모의 개방형녹지 공간이 조성되며, 이는 로구청과 연접된 부지에 조성해 광화문광장에서부터 해당 부지를 통해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보행체계를 구축하고, 종로구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활력이 넘치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돼 수송 구역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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