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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 조감도 / 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과 서대문구 홍제역 인근의 노후 저층 주거지에 각각 45층과 49층 높이의 대규모 주거·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의 '역세권 활성화' 정책이 적용되면서 사업성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주택 공급 확대와 더불어 지역 내 부족한 복지 인프라까지 대거 확충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신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지하 4층~지상 45층, 8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99세대가 건립된다.
이 구역은 201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낮은 사업성으로 추진이 정체됐으나, 서울시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활성화 방안'이 최초 적용되면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사업이 재개됐다. 이를 통해 분양 세대수는 기존보다 29세대 늘어난 628세대를 확보했으며, 장기전세주택 304세대를 포함해 공공 기여도 강화했다. 또한, 신길 지하차도와 단지 내 공공 보행통로를 연결해 주변의 열악한 도로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서대문구 홍제동 298-9번지 일대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도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 대상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4개 동 규모로 아파트 1010세대와 오피스텔, 메디컬센터 등이 어우러진 주거복합 단지로 개발된다.
특히 이곳에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복지 서비스 공간인 '인생케어센터'가 도입된다. 센터 내에는 키즈카페, 도서관뿐만 아니라 산후조리원과 노인복지관이 배치되어 지역 내 공공 복지 인프라를 보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지 인근 홍제천의 생태 기능을 회복시키는 복원 작업도 병행된다. 통합심의위원회는 단지의 스카이라인과 디자인을 추가로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심의 통과는 서울시가 역세권 가용 부지를 활용해 고밀 개발을 유도하고, 장기전세주택 및 생활 SOC 시설을 확보하려는 정책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정비사업 통합 심의를 통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도심 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한편, 낙후된 역세권 주변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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