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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위치도 / 대전 동구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대전 동구가 소제동·가양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20일부터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약 2조원 규모로 추진되며,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동구는 오는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중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목표로 단계별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총 면적 35만1535㎡ 부지에 3867세대 규모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용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정비 프로젝트다. 동구는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안정적인 재원 조달을 추진하고, 주민 숙원사업으로 꼽히던 주거환경 개선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 중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목표로 교육·교통·건축·경관 등 관련 심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장기간 지연됐던 정비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리고, 공급 물량 확대와 기반시설 정비를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컨소시엄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대전시·LH와 협력해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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