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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대방삼거리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예상 조감도 / 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일대가 주거와 일자리, 여가가 한곳에 어우러진 서남권의 새로운 생활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낡은 저층 주거지를 허물고 용도지역을 파격적으로 상향해 복합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신대방삼거리역 일대를 생활 중심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시가 발표한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의 첫걸음으로, 이동 수단에 머물렀던 역세권을 삶의 중심지로 바꾸는 데 방점을 뒀다.
사업 대상지인 동작구 대방동 393-66번지 일대는 가산, 사당 등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노후 주택이 밀집하고 보행 환경이 열악해 그동안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제2·3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용도지역을 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으로 대폭 상향한다. 이를 통해 주거 시설뿐만 아니라 업무와 상업 시설이 결합한 고밀 복합개발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정비계획이 확정되면 오는 2036년까지 약 792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인프라도 대거 확충된다. 공공기여를 활용해 지역 내 부족했던 공공산후조리원과 통합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아동과 청소년 돌봄, 교육 수요가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보행자 편의도 크게 개선된다. 신대방삼거리역 5번 출구를 이용하기 편한 위치로 옮기고 에스컬레이터를 신설한다. 단지 내에는 공개공지와 휴게 쉼터를 곳곳에 배치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시와 자치구 국장을 공정촉진책임관으로 지정해 전 과정을 꼼꼼히 관리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역세권 개발의 핵심은 주거와 일자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권을 만드는 것"이라며 "신대방삼거리역 일대가 서남권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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