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 현장 ‘안전 감시단’ 정식 도입… 105개 현장에 231명 투입

정책/제도 / 최대식 기자 / 2026-04-01 16:05:39
안전 관리자 한계 보완 위해 발주자 주도 시스템 구축… 고위험 작업 상주 감시
시범 운영서 ‘산재 0건’ 기록… AI 사고 예측·세이프 포인트 제도 등 병행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중대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안전 감시단’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기존 법정 안전 관리자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웠던 광범위한 현장 감시 체계를 발주자 주도의 상시 감시 시스템으로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 안전 관리자는 공사 규모에 따라 현장당 통상 1~3명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해 LH의 관리 물량이 3기 신도시 착공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16만1000가구에 달하면서, 기존 인력만으로는 현장 전체를 촘촘히 관리하기에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LH는 1일 건설 현장에 상주하며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발굴·제거하는 전담 감시 인력을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정식 도입은 지난해 실시한 시범 운영의 가시적인 성과에 기반하고 있다. LH가 지난해 재해 다발 현장 4곳을 선정해 6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총 1420건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며 ‘산업재해 0건’이라는 무재해 전환 성과를 거뒀다. 

 

안전 감시단은 현장에서 ▲근로자 불안전 행동 차단 ▲TBM(작업 전 안전점검) 활동 지원 ▲갱폼 인양 및 밀폐공간 등 고위험 작업 상주 감시 ▲신규 근로자 안전 교육 등 실무적인 안전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LH는 이달부터 5월까지 고위험 건설 현장 25곳에 안전 감시단을 우선 배치하고, 오는 6월부터는 대상 현장을 10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투입 인력은 프로젝트 관리자(PM) 21명과 상주 감시단 210명을 포함해 총 231명 규모다. 아울러 건설 사고 예측 AI 개발, ‘세이프-포인트(Safe-Point)’ 제도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병행 도입해 관리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안전 감시단 운영을 통해 현장 위험을 신속히 제거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