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용적률 완화·용도지역 상향 검토…정비계획 수립 전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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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계주공14단지와 9단지가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했다. 상계주공14단지 재건축 조감도. 이미지=노원구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4단지와 9단지가 기존 5095가구를 7112가구로 늘리는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했다. 계획안대로라면 두 단지의 가구 수는 기존보다 2017가구, 약 39.6% 증가한다.
노원구는 상계주공14단지와 9단지가 각각 지난달 12일과 23일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두 단지의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서울시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간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단지별 계획을 보면 1989년 준공된 상계주공14단지는 11만7888.8㎡ 부지에 기존 최고 15층, 26개 동, 2265가구 규모로 들어서 있다. 정비계획안은 이를 최고 49층, 25개 동, 3329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이다. 기존보다 1064가구 늘어나는 구상이다.
1988년 준공된 상계주공9단지는 10만3556.6㎡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기존 최고 15층, 25개 동, 2830가구를 최고 47층, 34개 동, 3783가구로 바꾸는 계획을 마련했다. 가구 수는 953가구 증가하는 규모다.
두 단지는 역세권 특성을 활용한 용적률 완화와 용도지역 상향 등을 사업성 개선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는 정비계획안에 담긴 추진 구상으로, 실제 적용 여부와 최종 건축 규모는 향후 협의와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과 정비사업의 다음 단계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신청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정비구역 지정이나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따라서 계획안에 제시된 가구 수와 층수가 최종 확정된 사업 규모라고 볼 수는 없다.
노원구는 앞서 지난 8월부터 상계보람·하계미성·상계주공7단지·중계주공4단지·상계마들대림·하계한신동성 등 6개 단지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 이들 단지는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단계로, 이번 상계주공 14·9단지의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과는 사업 절차상 단계가 다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두 단지의 자문 신청이 노원 전역에서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서울시와 협력해 사업 추진 과정의 걸림돌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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